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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사용하는 GX100

by DS3MLG 2014. 2. 6.

내가 가장 최근에 지른 디카는 GX100 중고이다. (상태 이상한걸 싼값에 업어옴)

구입하고 많이 쓴건 아니지만 6개월 이상 소유하고 들고다녀본 입장에서 한번 적어본다.


라이딩때 쓰려고 작고 가벼운 이 녀석을 골라서 샀다.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부족한 망원이나 광각에서의 아쉬움에, 아이폰4의 그 푸르딩딩-_-도 해결하고.

환산 24-72mm화각에 (f2.5~4.5) 그리고 GR-D와 같은 베이스여서 마음에 땡겼다.

첫 리코 제품이자 첫 리코 디지털 제품인 GR-D를 잠깐 쓰다가 방출한 경험이 있어 선택에 많은 고민은 없었다.

(필카 GR1을 사려다가 GR-D를 먼저사버린...)


GX100의 성능은 GR-D보다 후속기종인 만큼 아주 조금 나은 편이지만.(주제에 무려 센서쉬프트 손떨방이 들었다)

오래된(?) 바디라고 해도 꽤나 쓸만하고 좋다!


역시 카메라는 항상 들고다녀야 좋은거,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게다가 싸고(!) 고장나도 막 굴리니 이거 뭐 최고다.

폰카로는 노이즈 쩔고 화각이 안나올때 GX100으로 찍으면 해결이 된다.

(환산 24-72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손떨방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리코 GR-D의 그것처럼 고 ISO를 쓸 수 가 없다는거

(그래서 어두운데선 흑백모드로 변환해서 ISO 높여서 쓴다)









GR-D 2나 GR-D 3, GR-D 4에서는 많은 개선이 된 노이즈 이지만 이전 것들에서는 도저히 못 봐준다는 얘기지.

어두운(저광량) 하에서의 어느 이상의 블러는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이것도 4s나 5등의 최신 폰으로 가면 해결이 된다!

*ist D보다 GX100이 30초 노출 별 궤적 사진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걸 보면...

이미지 프로세싱이나 노이즈는 최신제품이 훨씬 월등.



색감이나 화벨 같은건 펜탁스의 느낌과 비슷해서맘에 든다. 단축 메뉴 설정도 있어서 화벨, 초점등을 등록해놓고 맘대로 바꿔가며 쓸 수 있는게 접근성도 좋고 거의 하이엔드 수준인 듯 하다. DSLR의 빠른 조작성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


펜탁스와 유사한점은 이 외에도 또 있는데,

GR-D와 GX100의 경우 일반 소매점의 건전지 (AAA)를 지원해서 300여장 정도를 촬영 가능하다는 것이다.

*ist D야 원래 CR-v3랑 AA겸용이니 그렇지만, AA전지를 전원으로 많이 애용한다. K-x는 AA용, K-r은 AA용 홀더가 나온다.

리코의 경우는 일상용 디카여서 그런진 몰라도 내부메모리까지 있다(!)


그로 인한 걸까? 공돌이의 양대산맥인 리코와 펜탁스의 합병도 딱히 거부감은 안 드는편

(펜탁스는 맨날 팔려 ㅠ.ㅠ)


결국

기능이나 가격 빼고 판단하면 디지털은 무조건 최신이 진리-_-aaaa

GX100 쓰다가 생각나면 저렴하게 VF-1 파인더나 질러볼까 싶다.


※참고

GX100과 GX200의 센서는


『GX200의 센서는 'GX-100'에 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X-100'이 1/1.75인치 1,000만 화소 CCD를 사용한데 반하여 'GX-200'에서는 더욱 커진 1/1.7인치 면적에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실 제 촬영되는 이미지의 크기도 3648x2736 픽셀에서 4000x3000 픽셀로 증가되어 같은 사물을 촬영해도 증가된 면적만큼 더욱 큰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세세한 사물의 접사 혹은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사물의 망원 촬영에서 더욱 인식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dica_review&page=&category=&sn1=&divpage=&sn=&ss=&sc=&select_arrange=&desc=&no=352&sc_login=&ReviewUrl=RICOH_GX200_6.htm


(센서가 코딱지 만큼 커져서) 화질이 쬐끔 더 좋아졌습니다 ~_~ 근데 뭉개는거나 이런걸 보면 gx100은 k-7 까칠이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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