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wim & Bicycle

세번째 킵온 클릿커버를 구매하면서(스피드플레이)

by DS3MLG 2014. 6. 17.

스플은 좀 매니악 한 클릿이다. 커스텀 스핀들(custom length)가 되어 칸첼라라도 애용한다.

그 스피드플레이(스플)용 클릿커버중엔 희안한게 있다.









이름도 무려 Keep On Korvers... 장착해놓은 상태로 걍 탈 수 있다.

이전에는 쿨 커버 사의 스플커버나 스피드플레이사에서 파는 카페용 클릿커버가 있었으나...

킵온 커버가 나온 이후 센세이션이 불었다.


스피드플레이를 처음 보급한 샵은 필샵으로 생각하는데,

거기 주차장에는 필샵 가족들, 팀원들 자전거가 죽 걸려있다.

근데 다 스플(추파춥스)가 꼽혀있다.

M4x11mm 접시나사나 어댑터를 끼우기 위한 M4x14mm 접시나사는 물론

교체용 클릿 플레이트(고강도 알루미늄 으로 제작해서 순정 스틸플레이트 보다 가벼움)

안에 들어가는 베어링, 니들 베어링(얇은 베어링으로 구멍과 축 사이에 넣는...)

여튼 필요한 별별게 다 있었다. 지금은 도매거래만 하는 중이지만 쉽게 해결 못하는 정비나 스플 관련은 필샵으로 갔다.

필샵에 없으면 국내에 없고(해외 제품 도매)

필샵에서 해결 못하면 국내에서 해결 못한다고 보는게 맞다. 사장님이나 메카닉이 실력이 좋다보니

덕분에 필샵은 좀 불친절한 샵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모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는 필샵이 금지어, 사이트 주소 링크도 금칙어로 처리 되어있다)


여튼 필샵은 스플 유저들이 잔뜩 있다보니

Keep On Cover를 먼저 보급한 것도 역시 이 필샵.

써본 필샵 식구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 한 것이였다.


써보기 전에는 그닥 좋은 제품이구나 하고 말았는데

후기를 보고 이 제품을 구매한 유저가 무조건 추천하더라는...

나 역시 써보고 난 후에는 스플 유저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제품이다.

로드 클릿슈즈를 엠티비 클릿 슈즈(?)화 하는 아이템.


그리하여

내 스플 클릿의 수명은 이제 철판의 수명보다 내부 C링이나 플라스틱부품, 3구 어댑터의 수명에 좌지우지 하게 되는.


현재 모델은 일반 모델, Z모델, 그리고 얼마전엔 x시리즈에 맞는 x모델까지 나왔다. 국내에는 아직?


일반 커버를 두번 정도 쓰다가 구매한 킵온커버.

첫번째 구매한 커버는 쓰다가 한쪽이 분리되어서 잃어버렸다. 라이딩 중 잃어버리면 괜찮지, 걸어다니다가...

문제는 한쪽만 새로 샀는데 반대편 쪽도 분리가 되더라(...) 같은 로트번호 상의 QC 문제로 생각된다.

사서 라이딩 나서자 마자 새걸 또 샀다. 순식간에 두번째 구매.

기분나빠서 다른 집에서 구매한 커버는, 빠지지도 않는다. 오래써서 구멍나고 꺾이니 그제서야 걸어다닐 때 한두번 빠졌다.


첫번째 산 집은 내가 물어달라고 해도 콧방귀도 안 낄 집이고, 두번째 산 집은 그 문제를 얘기하면 새 커버랑

(만일 그 집에서 산 새 클릿이 망가졌다 치면)클릿도 새거로 줄 집(...)

사장님이 먼저 나서서 인사하고, 대체로 공임도 싼 편이라 멀어도 자주가는 편.


세번째 구매.

이제 제대로 된 두번째 구매일지도 모르겠다. 여튼 클릿이랑 클릿슈즈가 먼저 망가 질 지언정, 커버만 갈아주면 계속 쓴다.

되로록 닳은 스플 클릿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는게 좋다. 철판 외에 나머지 제품들은 닳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파춥스 페달 자체도 닳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