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최근에 지른 디카는 GX100 중고이다. (상태 이상한걸 싼값에 업어옴)
구입하고 많이 쓴건 아니지만 6개월 이상 소유하고 들고다녀본 입장에서 한번 적어본다.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부족한 망원이나 광각에서의 아쉬움에, 아이폰4의 그 푸르딩딩-_-도 해결하고.
환산 24-72mm화각에 (f2.5~4.5) 그리고 GR-D와 같은 베이스여서 마음에 땡겼다.
첫 리코 제품이자 첫 리코 디지털 제품인 GR-D를 잠깐 쓰다가 방출한 경험이 있어 선택에 많은 고민은 없었다.
(필카 GR1을 사려다가 GR-D를 먼저사버린...)
GX100의 성능은 GR-D보다 후속기종인 만큼 아주 조금 나은 편이지만.(주제에 무려 센서쉬프트 손떨방이 들었다)
오래된(?) 바디라고 해도 꽤나 쓸만하고 좋다!
역시 카메라는 항상 들고다녀야 좋은거,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게다가 싸고(!) 고장나도 막 굴리니 이거 뭐 최고다.
폰카로는 노이즈 쩔고 화각이 안나올때 GX100으로 찍으면 해결이 된다.
(환산 24-72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손떨방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리코 GR-D의 그것처럼 고 ISO를 쓸 수 가 없다는거
(그래서 어두운데선 흑백모드로 변환해서 ISO 높여서 쓴다)
GR-D 2나 GR-D 3, GR-D 4에서는 많은 개선이 된 노이즈 이지만 이전 것들에서는 도저히 못 봐준다는 얘기지.
어두운(저광량) 하에서의 어느 이상의 블러는 어쩔 수 없지만.사실 이것도 4s나 5등의 최신 폰으로 가면 해결이 된다!
*ist D보다 GX100이 30초 노출 별 궤적 사진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걸 보면...
이미지 프로세싱이나 노이즈는 최신제품이 훨씬 월등.
색감이나 화벨 같은건 펜탁스의 느낌과 비슷해서맘에 든다. 단축 메뉴 설정도 있어서 화벨, 초점등을 등록해놓고 맘대로 바꿔가며 쓸 수 있는게 접근성도 좋고 거의 하이엔드 수준인 듯 하다. DSLR의 빠른 조작성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
펜탁스와 유사한점은 이 외에도 또 있는데,
GR-D와 GX100의 경우 일반 소매점의 건전지 (AAA)를 지원해서 300여장 정도를 촬영 가능하다는 것이다.
*ist D야 원래 CR-v3랑 AA겸용이니 그렇지만, AA전지를 전원으로 많이 애용한다. K-x는 AA용, K-r은 AA용 홀더가 나온다.
리코의 경우는 일상용 디카여서 그런진 몰라도 내부메모리까지 있다(!)
그로 인한 걸까? 공돌이의 양대산맥인 리코와 펜탁스의 합병도 딱히 거부감은 안 드는편
(펜탁스는 맨날 팔려 ㅠ.ㅠ)
결국
기능이나 가격 빼고 판단하면 디지털은 무조건 최신이 진리-_-aaaa
GX100 쓰다가 생각나면 저렴하게 VF-1 파인더나 질러볼까 싶다.
※참고
GX100과 GX200의 센서는
『GX200의 센서는 'GX-100'에 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X-100'이 1/1.75인치 1,000만 화소
CCD를 사용한데 반하여 'GX-200'에서는 더욱 커진 1/1.7인치 면적에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실
제 촬영되는 이미지의 크기도 3648x2736 픽셀에서 4000x3000 픽셀로 증가되어 같은 사물을 촬영해도 증가된 면적만큼
더욱 큰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세세한 사물의 접사 혹은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사물의 망원 촬영에서 더욱 인식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센서가 코딱지 만큼 커져서) 화질이 쬐끔 더 좋아졌습니다 ~_~ 근데 뭉개는거나 이런걸 보면 gx100은 k-7 까칠이 느낌이 난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hone 4, 4s, 5, 5s의 부분수리 여부 (0) | 2014.03.17 |
---|---|
PA(Planetary Annihilation) 32비트 윈도에서 실행하기 (0) | 2014.03.08 |
매버릭스가 설치되지 않는 모델들 (0) | 2014.01.26 |
겁쟁이페달 1화 후기 (0) | 2013.10.08 |
foobar2000의 X6x용 도킹 스피커용 .feq 파일 (푸바) (0) | 2013.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