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키보드가 필요해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4100 키보드를 하나 질렀다.
그전에 쓰던거는 Emprex라는 국내 미니 키보드... 어쩔 수 없는 펑션 키 위치와 거슬리는 기능 키 빼고는 나름 뭐...
요녀석의 장점은 키캡 크기가 커서 꽤나 괜찮다는 것. 펜타그래프 타입이고.
윈도우 키를 빼버리고 잘 썼는데.
하드보드지로 상자만드는 걸 찾다가 왠 해피해킹용 언더박스 만드는 글이 나왔다.
그 이후로 폭풍검색... 수입가와 중고가가 올라서 중고가는 거의 아이폰4s가격...
국내업체에서 나온 정전용량식 텐키레스는 음... 땡기긴 하지만 중고가도 별로 싸지도 않고 그럴바엔 해피해킹이 낫긔...
적당한 가격과 그리고 그리움과 미니키보드 라는 점 때문에 4100 중고를 찾았다.
역시나 오랜만에 느끼는 서걱거림. 그리고 짧은 키 스트록... 아...
해피해킹이 그립구나.
키캡도 작고, 생각보다 기존의 미니키보드보다 작지도 않다. 물논! 아주 차이 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의 키캡크기 작아진 정도...
4100이 워낙에 작게 구겨넣느라 엔터도 작고, 벡스페이스도 작고 다 작다. 한가지 차이나는건 위쪽 펑션키 줄이 같은 크기 정도라는거...
※무릎 위에 얹어놓고 쓰니 딱이다. 헤헤...
쓰다 보니 또 이게 좋당.
요즘 만오천원인가 얼만가 싸긴 싸던데
Emprex는 기판이나 키캡용으로 미리 여분으로 몇개 사놓고, 요렇게 버텨야겠다.
해피해킹은 뭐... 언젠간 사겠지 모...
킵오드 헛소리 끗...
댓글